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'000의 트라우마?' 누가 얘긴가요? <br><br>문재인 대통령입니다. <br> <br>Q. 퇴임 후 지낼 사저를 향한 야당의 공세가 계속되자 문 대통령이 SNS 글 올렸는데,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어요. <br><br>국민의힘이 문 대통령 경남 양산 사저를 두고 농지법 위반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죠. <br> <br>그러자 문 대통령은 SNS에 "좀 스럽고 민망하다"며 이례적으로 강한 표현을 썼습니다. <br><br>댓글이 1만9천여개가 달렸습니다. <br> <br>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"국민에 대한 겁박"이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Q. 대통령 사저 논란이 LH 사태와 맞물려 제기 된 건가요? <br><br>지난해 국정감사 때 이미 논란이 됐었죠. <br> <br>안병길 / 국민의힘 의원(지난해 10월) <br>사저를 지으려면 대지를 사서 지으면 되지 않습니까? 3분의 2 가까이 농지를 매입해서 헌법상 경자유전도 위반하고 농지법도 위반하고. <br> <br>문 대통령은 농지인 사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영농 경력이 11년이라고 썼는데, 야당은 이게 LH 직원들의 투기 수법과 다를바 없다고 최근 다시 공격한겁니다. <br> <br>청와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죠. <br> <br>Q. 문 대통령, 불쾌한 감정을 여과 없이 드러낸 이 SNS가 논란이 될 걸 모르지 않았을텐데요? <br><br>지난 2011년이죠.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‘아방궁’ 공격을 받았을 때 문 대통령은 노무현 재단 이사장으로 ‘방어’에 나섰는데요. <br> <br>문 대통령은 이후에도 노 전 대통령 사저 논란에 적극 대응했습니다. <br> <br>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(2017년 4월) <br>홍준표 후보님은 온 국민들이 다 가본 노무현 대통령의 사저도 아방궁이다. 이런 식으로 터무니없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고요. <br> <br>야당 공격이 해도 너무한다는 불만도 반영이 됐고, 임기 말 더 이상 밀려서도 안된다는 강공책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여권에서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민심만 자극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지지층 결집 효과는 분명해 보입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다만 선거에서 구하소서' 서울시장 후보들을 선거에서 당선시키기 위한 대리전이 본격화하고 있어요. <br><br>문재인 대통령의 입이었던 고민정 민주당 의원, 박영선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는데요. <br> <br>지난 총선 때 맞붙었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저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세훈 후보가 지난 2009년 서울시장 재직 당시 가족의 내곡동 땅을 개발지구로 지정해 36억여원의 차익을 봤다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. <br> <br>[고민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그제/김어준 다스뵈이다)] <br>"그 쪽에서 되게 급했다는 생각이 들어요. 10년 전에 이미 다뤄졌던 내용이다. 그 당시에도 문제 없는 걸로 끝난 사안인데 우려먹기 한다고 얘기하는데, 다른 거예요." <br> <br>오 후보 측은 허위사실이라며 고발한 상탭니다. <br> <br>Q. 지난 총선에서 맞붙었던 악연이 오래 가네요. 박영선 후보에게 고민정 의원이 있다면 오세훈 후보에겐 윤희숙 의원이 있네요? <br><br>오세훈 캠프 부동산정책본부장인데요. LH 직원 투기 의혹과 관련해 박영선 후보의 발언을 조목조목 비판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먼저 박 후보 목소리 들어보시죠. <br> <br>[박영선 /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(어제)] <br>"중립적인 인사의 특검을 야당이 받아야 한다, 그래야 떳떳한 거 아닌가. 당당하지 못하기 때문에 못 받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합니다. 도둑이 제발 저린 거 아닌가…" <br> <br>윤 의원은 "야당도 특검 환영한다. 검찰 수사부터 하자는 것"이라며 "신문도 안 보고 우겨대는 전략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Q. 야당이 특검도 하겠다고 논평까지 냈는데, 박 후보 측이 일부러 모른척을 한다는 거군요. <br><br>윤 의원은 박 후보를 향해 대응하기 힘든 건 못 알아들은 척하고 원래 기획한 프레임을 우긴다고도 했는데요. <br> <br>상대 후보를 향한 검증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점 잊어선 안 될 겁니다. <br> <br>오늘의 여랑야랑은 '공정경쟁'으로 정해 봤습니다.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